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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많이 본 뉴스
- [실버벨노인복지관]참여지원팀 - 2025년 실버벨 백일장
- 실버벨노인복지관에서는 2025년 실버벨 백일장 행사가 지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내 어린 날의 초상’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작품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린날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을 울리며 마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어떤 작품도 평가를 매기기 어려울 만큼 한분한분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었지만, 총 6분의 수상자 여러분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하였습니다.아무쪼록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작은 연말 실버벨 작품발표회에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내년에 있을 백일장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실버벨노인복지관] 돌봄지원팀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혹서기 저소득 취약노인 전기요금 지원사업 선정 안내
- 2025년 10월 29일(수) 한국취약노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혹서기 냉방기기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을 통해 저소득 취약노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1인당 80,000원 정액 지원해주셨습니다.한국취약노인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매년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 및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올해에는 현금 80,000원 후원을 해주셨습니다.후원해 주신 금액은 선정된 취약계층에 계신 어르신들의 전기요금 납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든든하게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한국취약노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 [미네르바의집] “자립준비청년을 부정적 시선으로 예단하지 말라, 우린 치열하게 산다”
- “자립준비청년을 부정적 시선으로 예단하지 말라, 우린 치열하게 산다” '보호종료아동(일명 자립준비청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제적 상황은 과거보다 나아졌을지 몰라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있다. 이제는 탁상공론을 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 청년들의 절박함이 무엇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시사저널은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이되, 자립 당사자인 시설 출신 청년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고자 했다. 이들이 원하는 건 오직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인정받는 것이었다. 물고기를 손에 쥐여 달라는 게 아니라 잡는 법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놓쳐왔던, 보호종료아동들이 진심으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이제 우리가 마땅히 귀 기울여야 할 그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자립준비청년이 되는 걸 저희가 선택한 게 아닌데 사회에선 자꾸 다른 시선으로 저희를 바라보는 것 같아요. 그저 다양한 가족의 형태 중 한 가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일 뿐인데."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장은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지금껏 느껴온 사회적 시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1일 시사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회가 자립준비청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어조로 문제점을 지적했다.주 회장은 "요즘 1인 가구도 가정의 형태 중 한 가지로 인정받지 않나"라며 "저희가 자란 그룹홈이나 시설도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그룹홈과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 통상 만 18세가 지나면 사회로 나온다. 이들은 경제적 지지 기반 없이 홀로 서야 하는 현실 속에서 취업과 주거 등 많은 문제를 맞닥뜨린다. 그러나 돈과 집 문제 같은 경제적 조건만큼이나 견디기 힘든 것은 이들을 둘러싼 편견과 낙인의 눈초리다. 이들이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겪던 차별적 시선은 성인이 된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주 회장은 성인이 된 후엔 자신의 성장 환경을 대놓고 문제 삼는 경우를 많이 겪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고 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출신을 숨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성장 환경을 문제 삼는 사람들은 어차피 떠날 이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새내기 시절 한 대학 선배가 술에 취해 제 성장 환경을 들먹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저도 어렸을 때라 홧김에 '친부모 지원 다 받는 너희들이 지금 나보다 잘난 게 뭐냐'고 대꾸한 적이 있어요."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군대로도 이어졌다. 남성의 경우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에서 만 18세 이전까지 만 5년 이상 보호를 받고 퇴소하면 군 복무 면제 대상이 된다. 하지만 주 회장은 '자립준비청년도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원입대를 택했다. 그는 "입대 당시 이미 자립준비청년으로 인터넷에 이름이 나오는 등 어느 정도 신상이 공개돼 사실상 준 공인이나 다름없었다"며 "그런데도 입대 후 자립준비청년임을 밝히니 바로 '준관심 병사'로 분류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씁쓸해했다. 이렇듯 자립준비청년들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도 해보기 전에 이미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주 회장은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해 처음부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소통을 어려워할 거다'라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삶에 대한 동기가 부족할 거다'라는 식으로 예단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주 회장은 이러한 낙인과 편견이 미디어를 통해 고착화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자립준비청년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TV 광고 등에서 자립준비청년의 빈곤과 불행만을 극대화해 표현하고 있죠."그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인터뷰를 마칠 무렵, 그는 기자에게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으니 모두 나약할 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아니에요. 저희는 어린 나이에 말로 다하기 힘든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이라 정신적으로 오히려 단단해요. 그러니 저희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저희 정말 치열하게 살아요.“ ※출처: [보호종료아동, 오늘 또 혼자가 됐다 ②]/ 2025. 08. 09. 10:00(입력) [인터뷰]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장 “사회적 편견이 더 힘들지, 자립준 비청년들은 나약하지 않아”(시사저널=이강산·이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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